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야당이 이렇게 비판한 국회 증언감정법을 제동 건 건, 다름아닌 우원식 국회의장이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우 의장 반발에 법안을 또 수정할지 논의 중입니다. <br> <br>하룻밤 사이에 두 번 수정 논의에, 야당은 졸속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구자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국민의힘이 '더 센 추미애법'이라고 비판한 국회 증언·감정법 개정안에 국회의장실이 제동을 걸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채널A에 "의장실에서 '고발 주체를 법사위원장으로 하면 사실상 법사위가 상원이 되는 것 아니냐' 문제제기를 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어제 국회의장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고발 주체를 바꿨다고 했지만 정작 의장실이 반대한 겁니다. <br> <br>예상치 못한 의장의 제동에 민주당은 오후 7시30분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. <br> <br>무제한 토론 끝나기 직전, 고발 주체를 다시 국회의장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논의합니다. <br> <br>[김은혜 / 국민의힘 의원] <br>"(민주당이) 내일 다시 증감법에 대한 수정안을 제출할 수도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. 국정이 장난입니까? 입법이 여러분들 손에서 놀아나는 공깃돌입니까?" <br> <br>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말을 아꼈습니다. <br> <br>[추미애 / 국회 법제사법위원장] <br>"<고발 주체를 다시 의장으로 바꾼다고 하는데> 자 가겠습니다. 수고하십시오." <br><br>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사실상 졸속 입법을 자백한 셈이라며, 야당은 고사하고 의장실조차 설득하지 못해 촌극을 벌였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강 민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ichannela.com
